미국

알카트라즈 형무소

휘처라인 2017. 1. 16. 10:21

알카트라즈 형무소             

 2010.01.10. 09:22      
 

본문에 군더더기 말을 많이 쓰면 읽어보기는 지루해도 일반 손님들이 검색을 통해 우리 카페에 들어오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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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유람선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금문교를 가다 보면 알카트라즈라는 작은 섬 옆을 지나간다.  

 


 

하늘에서 본 알카트라즈 (앨커트라즈) 형무소 

 

 위 항공사진은 현지 웹사이트에서 빼 온 것임.

 

 

 

 

샌프란시스코 시내 유람선 선착장에서 1.5 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알카트라즈섬의 형무소...  

탈옥수가 있었지만 성공한 사례는 단 한명도 없었다는 곳....

오른쪽의 희미한 다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크랜드로 넘어가는 Bay Bridge, 

금문교를 돌아 선착장으로 되돌아 가다가 찍은 것

 

<알카트라즈 형무소의 역사>

1854년 처음으로 등대가 세워지고 남북전쟁 당시 연방정부의 요새로 사용되었다. 

높이 41m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변의 조류는 흐름이 빠르고 수온이 낮아 탈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상적인 감옥으로 알려져 있다.

1907년 이곳에 최초로 군대 감옥이 만들어졌으며

1933년 연방감옥으로 바뀌어 알 카포네 등이 수감됨으로써 감옥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1963년까지 주로 흉악범을 수감하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무인도이지만 금문교 국립휴양지에 속하는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은 폐허로 흉물스럽지만 그 잔재를 보려는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다. 

 

아직도 저 창살 안에서 죄수들의 절규가 들리는 듯 하다

 

 

1930년 안익태 선생은 24살에 3.1운동으로 감옥에 갇힌 애국지사를 구출하기 위한 집회를 열다가

일본 경찰에 쫓겨 한국과 일본에서는 학업이 어렵다고 판단,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됐는데

 

미국 여객선 프레지던트 제퍼슨 호에 몸을 실은 안익태 선생은 선상에서 첼로독주회를 열자는 뜻밖의 제의를 받게 됐고

이 일로 인해 매주 일요일 선상 예배에서 안익태 선생의 첼로연주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캘리포니아에 도착 후 세관원과 첼로 소독을 이유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세관측은 업무집행 방해죄, 관세법과 이민법을 적용해 안익태 선생을 알카트라즈 형무소에 수감했다.

수감되자마자 선생을 알아 본 간수의 도움으로 첼로를 건네받아 감방에서 첼로 독주회를 열게 된다.

첼로 연주에 감명받은 리처드 잭슨이라는 간수의 도움으로 하루만에 풀려나게 됐다고....

 

유람선을 타고 가다 배 위에서 찍은 것

 

 

 

 

 

 

 

 

 

 이 형무소를 소재로 한 영화는 숀 코너리의 "더 록 (The Rock; 이 바위섬의 별칭)" 과  

" 일급 살인"  "알카트라즈 탈출" 이 있고

 알카트라즈의 목격자 (Eyewitness on Alcatraz) 라는 책에서는 이 형무소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1937년에서 1958년 사이 14차례의 탈출이 시도되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탈출 시도는 죽음으로 끝이 났고,

이 탈출을 시도한 수감자들의 사인은 대부분 차가운 바다의 수온 때문이거나 바닷물의 역류, 또는 상어의 습격,

부실한 보트나 뗏목 등이었다고 한다.

 

이들의 탈출 방법도 다양했는데 Huron Ted Walters 라는 한 죄수는 부력을 만들어 낼 생각으로

몇 개의 캔을 허리에 묶고 바다 속에 뛰어 들기도 했다고 한다. 

 

한 번의 탈옥도 용납하지 않은 알카트라즈는 완벽한 감옥이었지만 

죄수들의 관리비용이 매우 높고, 시설 노후에 따른 유지보수비를 감당치 못하여

결국 1963년 6월 재정난으로 문을 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감옥 내부를 둘러볼까요,

탈옥을 감행하기 위해 종이로 빚어 만든 머리 모형 

 

 

세 명의 죄수가 감옥벽에 수저를 이용해 몇달씩이나 작업해 구멍을 뚫었고,
와이어, 신문지, 콘크리트 등을 이용해 사람 머리를 만들어 교도관을 속였다.
뚫어 놓은 구멍으로 빠져나와 지붕 환풍구를 통해 섬을 빠져나온 그들은 차가운 조류에 휩쓸려 죽었다한다.. 

 

 
 수저로 뚫은 구멍.. 

 

   
 그들이 그렸던 실제의 그림도 전시돼 있다


   
      3명의 죄수가 도망간 지하 통로..

 

   
  죄수들의 샤워장



3명의 탈출 시도,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사를 확인할 증거가 없어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실존인물들의 육성녹음을 들으면서 섬 안을 구경할 수 있게 했다.


      
                                

       어둡고 음침한 식당... 
        
       이 식당에서 영화 `일급살인`에 나오는 살인사건이 일어났었다.
                                                  

      영화 일급살인의 실존인물인 헨리 영이 3년동안 독방에서 수감되어 있는 동안 
      이 운동장에서 주어진 자유시간은 단 30분이었다 한다...     
                                                  

 

악명 높은 독방

 

 

                                              

 

 

   
    도서관 이었던 곳

 

 

 
      

1946 5 2일, 6명의 죄수들이 인질을 잡고 탈출을 시도하다가 14명의 경비원에 의해 1명이 사살된 가장 처참했던 탈옥사건 

                               

알카트로즈에서 있었던 가장 처참했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일급살인`의 무대가 바로 이곳.

    


      사살된 자와 탈옥을 감행한 자....               어떻든 그들은 죽고 만다

 


    

탈출 경로를 설명한 안내판
      
   
      복역했던 당시 대표적 흉악범들..  왼쪽부터 머신건 켈리, 알 카포네, 프로이드 해밀턴, 앨빈 카리스 갱 등

 

 이 형무소에서 7 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폐인이 된 알카포네는 매독 합병증에 의한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지금도 시카고엔 잘 꾸며진 그의 묘소도 있다.   (묘소의 사진은 그를 미화하는 것 처럼 보여 올리지 않는다.)

 

알 카포네가 죽고 나서 갱스터를 주제로 만든 헐리우드 영화들이 봇물을 이루었다.
"대부", " 언터쳐블 (미국 암흑가 3대 거물인 한국계 제이슨 리의 일대기를 그린)"  과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이 있으며

그의 별명을 제목으로 제작되었던  알 파치노 주연의 갱영화 "스카페이스"가 있다.  

 

 

알카트라즈 와 관련된 최근 국내의 뉴스도 있다.

 

60대 한인이 '알카트라즈' 해엽횡단 완파    출처 : 인터넷 뉴스 '유코피아'
 
 
알라스카에서 내려온 한류(寒流)가 샌프란시스코만(灣)에 들어 오면서 차고 빠른 물살때문에 불상사가 자주 일어난다는 이곳.
09. 8월 29일 유명한 국제 수영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제 7회 알카트라즈 해협 1.5 마일 수영대회 (Alcatraz Challenge Classic: Swim with the Centurions) 에서
재미교포 강주훈(62세)씨가 완주을 끝내고 주최측에서 준 메달을 자랑스럽게 목에 걸었다.
 
알카트라즈 섬에서 출발하여 비치까지 오는 경기...이날 최고 기록은 27분 16초, 최연소는 11세이며 최고령은 70세이다
강주훈씨의 기록은 1시간 27분 33초
 
조오련 선수가 왜 이런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했는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