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다가오는 새해 인사

휘처라인 2017. 1. 12. 08:55


해 바뀜 인사          

2008.12.04. 16:08       

 

>> 친구 여러분들 편안히 잘 지내시지요,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

 

천지가 흰눈으로 뒤덮인 이곳, 아직은 춥다고 해봤자 영하 21도,

오늘밤엔 왠지 잠이 오질 않아 창밖을 내다봅니다.

가끔 오가는 차량 보일 걷는 하나없는 적막한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마지막 남은 달력 장이 서울 생각을 더욱 부추기고 있네요.

여긴 썰렁한 도시이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워 보려고

집집 대문 창문 마다  애써 달아 놓은 장식 등불이

그나마 참기 힘든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시간 보내기 일을 강도 높게 하면서 피곤한 추스리느라  우리 카페에 자주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끝내고 새벽 2 경에 저녁을 챙기다보니 생체리듬이 깨지더군요.

그래도 즐거운 맘으로 내고 있습니다. 자신이 대견스러울 만큼....................

 

지금 화려한 도시의 밤거리를 누비고 싶어서 꿈을 꿉니다

서울 장안의  거리를 눈에 내려다 있는

어느 고층빌딩의 꼭대기 라이브 카페에서 술잔을 기울입니다


잔잔한 생음악을 들으며

혼자 앉아 자유함을 맘껏 누리기도 보고

친구들과 세상을 안주삼아 목청을 높이기도 합니다.

 

한적한 모퉁이 포장마차도 보고, 북적이는 광장시장 빈대떡집도 봅니다.

마음껏 소리내어 웃고 떠들며….

 

조용한 곳에 오래 살다보니 왁자지껄한 곳이 너무 그립습니다.

역시 세상 사는 맛은 시끌벅적해야 제맛이란 진리를 깨달으며...........

 

친구 여러분들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를 뜻깊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포트 맥머리에서 쓸쓸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