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산맥 가 보기, 제 1일
록키산맥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 민박집을 떠나 스카이 트레인 이라 불리는 전동차를 탔습니다 관광여행사에서 지정해 준 미팅 장소로 가게 됐는데, 밴쿠버 광역시 코퀴틀람 한인타운에 있는 "사랑채" 라는 한식당 앞에 모여 관광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버스에 합류한 일행은 모두 한국인 44명, 기러기 엄마, 기러기 아빠, 독수리 아빠, 헬리콥터 엄마, 유학생, 한국에서 온 관광객, 캐나다 거주 한국인.... 가족이 함께 온 사람들, 신혼여행을 온 사람, 그냥 싱글로 온 사람.... 다채롭더군요
50인승, 특수 버스, 공간이 넓어서 편하고 맨 뒤엔 화장실도 갖춰진....
이 버스는 캐나다산 50만불(5억5천만원) 짜리라고 하는데, 록키 관광에 주로 동원되는 특수한 버스로 밖을 내다보기 좋게 모든 유리창이 넓고 높게 만들어졌으며, 특이한 것은 컴퓨터 4대가 장착돼 자동 운행되어서 기어 레버가 없습니다. 다만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만 있고, 승객석 시트엔 안전벨트가 전혀 없습니다, 오직 운전석에 만 안전벨트가 있을 뿐, 등받이 뒤에 주머니도 없고, 컵 걸이 링도 없고, 하여간 군더더기 장식이 일체 없더군요. 운전기사의 의자는 매우 낮아서 기사의 머리는 앉은 승객의 발바닥 아래 높이. 이유를 물으니 안전벨트 없는 이런 버스가 충돌 시 안전벨트를 한 다른 버스보다 더욱 안전하다고... 교통 당국이 설명했다는군요...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꽃이 하도 예뻐서...
캘로우나를 거쳐 캠루프를 지나 1번 고속도로(Canada Way 또는 1st. Highway 라고도 함)로 들어섭니다. 1번 도로는 동쪽 토론토에서 서쪽 밴쿠버를 지나 빅토리아 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자동차로 쉬지않고 1주일을 달려가야 하는 거리....
아래는 호프 라는 마을 휴게소에 잠시 쉬면서 찍은 것, 금을 캐던 곳이라고 합니다.
오래 전 금을 캐던 장비들을 전시해 놨더군요
이 호프라는 지역의 이름 유래는, 땅을 파 보니 실제 금이 나오지 않자 실망 끝에 이름 만이라도 Hope 라고 짓자 하여 이리 됐다네요.
이 호프라는 곳은 영화 '람보' 촬영지의 한 곳이었다네요
더 동쪽으로 가다가 후레이져 강변에서 잠시 휴식
한식당에서 점심을 때우고
도로변의 목책은 소를 방복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랍니다. 가로와 세로로 ... 끝없이 펼쳐지는 방목 산.... 방목 소의 입식 밀도는 1 에이커에 1 마리... 소에게 주식인 알파파를 먹이고 맥주를 마시게 하며 음악을 들려주고 맛사지를 해 주면 최고등급(트리플 A)의 쇠고기가 만들어진답니다. 특히 어깨 살로 만든 스테이크는 일품이라고....
Last Spike 캐나다 동서 철도 공사는 동과 서에서 각각 시작됐는데 이 지점이 동과 서의 철도가 만났던 자리라고 합니다.
컨테이너를 2단으로 싣고 가는 열차의 길이는 너무나 길어서 그 처음과 끝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4대의 기관차에 150여개가 넘는 차량을 연결해 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저녁 무렵 Revelstoke 라는 마을에서 저녁을 먹고 ... 여기가 록키산맥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네요 이곳은 캐나다에 살지 않는 홍콩 투자자가 많다고 합니다.
이 마을 리쿼 스토어 (Lequer Store) 에 들렸더니 이런 술도 진열돼 있더군요
진열장 속에 캔쿤에서 즐겨 먹던 돈쥴리오 라는 데킬라 술이 있어서.... 값이 제법 나가지요? 다음 날 아침 제스퍼로 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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