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블렉베리와 고사리가 지천인 벤쿠버

휘처라인 2017. 1. 14. 19:35

검은 딸기와 고사리

             

2009.11.10. 14:08      

밴쿠버의 산과 들, 도로변 그 어딜 가도 볼수 있는 것이 블랙베리와 고사리입니다.

이상하게도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이런 것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간혹 쇼핑몰에서 작게 포장된 블랙베리를 비싼 값에 파는 걸 보기도 했습니다만 이건 아주 드문 일입니다.

 

아래 그림은 09년 10월 초순에 찍은 겁니다만, 11월 초순인 지금까지도 도로변에 먹을만한 게 달려있더군요

 

오명근 친구는 가을에 이 블랙베리와 포도를 따다가 술을 많이 담궈놨더군요,  이렇게 애써 담근 술을 손쉽게 마실 수 있었으니....

소주를 넣지 않고 약간의 흙설탕 만을 넣어 만든 술이지만 정성을 들여서인지 알코올 돗수는 와인보다 좀 강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위 고사리는 10월 중순 노스밴쿠버 해안을 돌면서 찍은 겁니다. 키가 보통 사람 크기 만 합니다.   3 미터가 넘는 것도 있구요... 

도심의 공원이나 가정집에도 저절로 자라난 고사리가 많더군요, 이렇게 맛있는 나물을 한국인만 알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고사리 나물 생산 현장을 보시지요,  명근 친구 집에서 찍어뒀던 자료 사진입니다.

 

볼펜과 나무젓가락이 멋적어하네요,   저 우람한 고사리는 한국의 고비나물 보다 더 크지요

 

 

 

 

 

 

 

이제 밴쿠버 둘러보기는 서서히 막을 내릴 때가 됐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6일간 미국 서부를 둘러보고 돌아오자 마자 서울로 떠날 겁니다.

그동안 명근친구의 도움으로 누구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살 맛나게 구경 잘하고 떠나게 돼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사진들을 골라  이곳 현지에서 카페에 생생하게 전하려고 명근친구와 머리를 맞대고 애를 썼습니다만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격려해 주신 우리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밴쿠버 민박집에서     서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