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 "프리미엄 아울렛"

휘처라인 2017. 1. 16. 02:58

시애틀 "프리미엄 아울렛"             

2009.12.05. 08:41       

 

명품시장으로 잘 알려진 미국 워싱턴주의 최대도시 시애틀시의 북쪽에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 이라는

명품 판매시장에 당일치기로 갔을 때 얘깁니다.

 

이 매장까지는 밴쿠버 국경에서 승용차로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런 외딴 곳에  드넓은 매장을 설치한 이유는 북미를 찾는 관광객들을 노린 것으로 보였습니다.

전세계 여성들이 이곳을 찾아 경쟁적으로 명품을 사 가는 곳...

공장 직영 형태로 운영되어 값이 싸다는 소문이 있지만 꼭 그런 것 만은 아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빗속을 뚫고 미국 국경에 도착

 

밴쿠버에서 미국 땅을 육로로 넘어가는 곳은, '와이트 락' 이라는 곳과 '써리' 가 있는데 여긴 써리 쪽 국경입니다

화이트락은 비즈니스 전용 차량 만 출입이 가능하고,  써리 쪽은 비즈니스용 차량과 일반 차량이 출입할 수 있다네요 

 

미국의 입국심사관들은 고압적 자세와 말투로 관광객들을 대했는데, 마치 피의자를 심문하는 듯....

심사관 앞에서 관광객 모두가 엄지손가락과 손바닥 지문을 찍고 얼굴 촬영도 한 뒤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육로로 넘어가기 때문에 밀입국이 염려되어 심사가 까다로운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돈쓰러 간다는데,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닌가....          화장실도 못 쓰게 하고....  미국은 테러 예방책이라고 말하지만

미국의 장래가 걱정됐습니다. 

 

 

우리 일행 12명이 입국심사를 받는데 50분 가량 소요됐고, 그들은 국경 통과료 명목으로 1인당 6불씩 받아 챙겼고.........

 

입국 심사를 마치고 명품 매장으로 갑니다.

 

입구에 간판이 보이고

 

 

 

 이런 모습의 단층 건물 매장이 줄줄이 연결돼 있고...

 

 여기서 제일 인기가 좋다는 핸드백 명품 브렌드 "COACH'   매장 입구의 모습,

 

 COACH 핸드백 매장 내부의 모습, 아침 10시에 문을 열자마자 들어선 여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북적였는데,

이 사진은 오후에 찍은 것입니다.  (사진 상태가 좋지않아 미안합니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명품이라고 해봐야 거의 모든 상품은 MADE IN CHINA 였습니다.

 

 

매장 구경을 마치고

점심때가 되어 ,킹크랩' 을 실컷 먹을 수 있다는 근처 카지노호텔의 부페식당으로 갔는데

 

 저 리조트의 앞쪽 단층 건물 모두가 슬럿 머신과  포커와 블랙잭을 할 수 있는 곳이며, 이 도박장을 통과해야 부페식당에 들어갈 수 있는 구조...

 

담배연기 자욱한 도박장....   곳곳에 놓여진 재떨이에서 담배꽁초가 연기를 내뿜고 있었고

담배를 꼬나문채 양손으로 슬롯머신 단추를 누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유난히 많았는데,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담배연기가 차 있어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저들의 건강은 누가 보살피나......

마치 30년 전으로 후퇴한 느낌이었습니다.

미국의 장래가 암울해 보였습니다.   캐나다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풍경......

  

 

밴쿠버에선 매일 모집된 시니어들을 실어 나르는 버스로 원정도박을 이곳으로 온다는데 ... 1인당 10불씩을 낸다던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해서 후레쉬 없이 찍은 겁니다.

 

 

 

도박장과 함께 붙어있는 '이글스' 라는 부페식당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요금은 1인당 10.95 달러인데, 50세 이상이면 시니어 대접으로15%를 할인해 줍니다

이 날 시니어 2명이 세금을 포함해서 20.18 달러를 냈고.....   메뉴는 다채롭고 푸짐했으나 킹크랩은 못봤고... 새우 파스타가 먹을만 했습니다.  이 날 우린 저녁 식사도 미리 해결하고 나왔습니다.  객지에선 괜시리 배가 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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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다음엔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네바다주의 볼거리를 차례로 올릴까 합니다.

가 보신 분들이 많을 것이므로 간단히 올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