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모슬포항에서 가파도 가기

휘처라인 2018. 1. 10. 15:07

2017년 11월 6일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가파도를 가기 위해 매표소에 들립니다.


가파도는 모슬포항과 마라도 사이에 자리잡고 있기에 가까운 가파도를 먼저 가 보고 나중에 마라도를 가려고 합니다.



모슬포 북쪽에 있는 송악산에 올라가 남서쪽 바다를 보면 얇은 방석이 떠있는 듯한 지형이 보인다. 이곳이 가파도이다.
그 너머에 마라도로 보이는데 날씨가 안좋을 때는 바라볼 수 없다.


포슬포항에서 가파도와 마라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매표소는 한 곳에 있습니다.






서귀포항 여객선 부두


여객선 내부의 모습은 관광객이 승선하기 전에 찍은 것임.






가파도 선착장에 내리자 마자 눈에 띄는 간판 





가파리 동네를 둘러보면서 해변을 걷기로 했습니다.


동네 우물이 있으나 사용한 흔적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거리 확인을 위해 부득이 사람 사진을 넣습니다.


해변은 거의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모슬포에서 동남방향으로 5.4Km 떨어져 있고 여기서 다시 마라도까지 거리가 5Km를 조금 넘는다고 하니 모슬포와 마라도 사이 정중앙에 위치한 격이다.

1842년 처음 사람의 출입과 경작이 허가되어 농번기에만 왕래하다가 

1865년부터 사람들이 정주해 살았다고 한다. 조선성종 때 임금이 타는 어승마가 산출되었다고도 전해지는데,

조선말기까지도 국유목장지로 지정 되어 목장관리인만 살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곳은 1921년도에 항일운동가 고(故)김성숙 선생이 세운 교육기관인 '신유의숙(辛酉義塾)'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한 곳이다.

김성숙은 후에 일본에 건너가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나중에 한국사회당의 지도자로 활약한다. 

특히 5대 민의원 선거에서도 타도 출신의 기라성 같은 후보자를 물리치고 당선되기도하였다.

90년대초까지만해도 ‘술 판매 금지’ 라는 자체규약을 만들었으며,      또한 이곳에는 선사시대유적인 ‘선돌’ 이 원형그대로 남아있다.

   

 

<< 마라도 보다 약 3배 이상 큰 가파도>>

가파도는 상동과 하동, 중동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하동에 포구가 만들어지면서 하동이 중심부락으로 발전하였다.

마라도로 가는 길목에 있는 가파도는 마라도보다 약 3배 이상 크다.

마라도와는 달리 해안절벽이나 해식동굴도 없이 멀리서 보면 거의 해수면과 맞닿아 있는 형태이다.


그러나 가파도 주변 해안은 암초가 많아 각종 어류와 해산물이 풍부한 황금어장이다. 하여 한말에는 일본 나가사키등의 잠수기업자들이

어장을 넘보는 등 노락질이 심했다 한다. 


이곳 또한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며 여름철에는 자리돔, 겨울철에는 방어잡이로 유명한 곳이다.





곳곳에 세워진 올레길 로고가 보입니다.




















절이라고 하기엔 좀 초라한 모습,  근래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로당 내부의 모습은 꺠끗히 잘 정돈돼 있습니다.  



전력과 통신 시설을 관리하는 곳





아래는 가파도 선착장에 마련된 올레길 탐방 확인을 위한 스탬프를 비치한 모습.



가파도는 제주올레길 10-1 코스입니다.



스탬프를 종이에 찍어 봤습니다.




가파도를 대충 둘러보고 난 뒤,

선착장에서 모슬포로 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동네 이장과 몇마디 나줬는데

이 섬엔 젊은이들이 거의 다 육지로 떠났고

몇몇이 이 섬에 남아 청보리 농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곳곳에 빈집이 많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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