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백두산의 만병초

휘처라인 2017. 1. 9. 05:50

백두산의 만병초          


2005.09.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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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현친구가 올린 그림 백두산의 야생화는 "만병초"가 맞을 것 같소

여기저기 웹에서 찾아보니

꽃 색갈은 흰색,노랑색, 붉은색등 여러가지가 있구, 그 이름도 여러가지가 있네요

 

만병초에 대하여 가장 신뢰할 만한 글을 아래에 옮겨 봅니다. 그림과 함께.......   서진원

 


◆과명 : 진달래과(Ericaceae)

◆학명 : Rhododendron aureum GEORGI

황만병초(黃萬病草), 우피두견(牛皮杜鵑), 우피차(牛皮茶), 동도(冬桃),

황화두견(黃花杜鵑), 만병초(萬病草), 석남화(石楠花), 석남(石南), 석남엽(石南葉), 노랑뚝갈나무,

들쭉나무, 노란만병초 등 지방에 따라 제각기 불려지기도 하는 진달래과의 늘푸른 떨기나무이다.


우리나라 중북부지방의 고산지대 특히 백두산, 낭림산, 포태산 등 북부지역의 고원지대에

많이 자라는 작은 나무이며 이름은 풀이름같이 되었다.

좀 낮은 곳에서는 높이 1m 안팎이지만 백두산 정상부근의 고원지에서는 땅바닥에 깔려서

높이 20cm 안팎으로 자란다.처음에는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5~7월에 꽃이 피고 꽃은 눈이 녹지 않고 쌓인 상태에서 피어나며 가지 끝에 5~8개의 꽃이

산형 또는 취산상으로 달리고 밑둥이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으며 작은 꽃자루는 길이 2.5~3.5cm로서 갈색의 털이 있다.

.

잎을 민간에서 차(茶) 대용 및 강정제(强精劑) 등으로 쓴다.우리나라에는 노랑만병초 외에

만병초(萬病草)가 있으며 백두대간을 따라서 높은 산 오대산, 함박산 등지의 고원지와 울릉

도의 성인봉에 자라고 있다.

만병초의 꽃은 색깔이 흰색이거나 연한 홍색기가 도는 것 등이 있다.이들 만병초 꽃들은 이

곳 휴전선 이남 지역에서나 북부지방의 고산지대에서 모두 여름이 시작되면서 꽃이 핀다.

특히 백두산 지역의 6월은 아직도 잔설이 몇 미터씩 남아 산기슭에 쌓인 곳에서 일제히 꽃

을 피우면서 꽃무리의 물결이 산 위쪽으로 올라가는 것 같아 아름답지만 고산지에서는 꽃이

피고 약 3~4일 만에 시들기 때문에 이곳에서와 같이 생각할 수가 없다.

식물 중에서 추위에 강한 식물로서 눈이 덮여도 푸른 잎은 전혀 손상을 입지 않으며 약 8개

월 동안이나 얼음과 눈 속에 묻혀 있다가 6월부터 휴전선 이남은 5월부터 아름답게 꽃을 피

워내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작은 나무이다.

백두산의 자랑거리 중의 하나이며 백두산 고원지 동서남북에 모두 고르게 분포하는 식물이

다.

                             글· / 김 태 정(한국야생화연구소장)

 

한편 약효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글을 아래에 옮깁니다.

만병초(萬病草)는 심산유곡의 대표적인 꽃이다.


한여름 산에서 피는 꽃이라 하기는 너무 세련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흰색의 작은 꽃들이 10∼20개씩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 피는 꽃송이는 초록의 잎과 멋지게 앙상블을 이루어 가슴을 후련하게 해 준다.


물기가 모자란다거나 추위가 심해지면 잎 끝을 뒤로 빙그르르 말아 스스로를 지키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녔다. 이 모양이 만가지 병을 고칠 것 같다 해서 만병초란 이름이 붙었다.


만병초라는 이름만 들으면 만병통치의 영약으로 알기 쉬우나 '잘 쓰면 약이요, 잘못 쓰면 독'일 뿐인 보통의 식물일 따름이다.


약으로 쓰는 것은 주로 잎이다. 잎에는 앤드로메도톡신이라는 유독성분이 있다. 이 성분은 호흡중추를 마비시키므로 잘못 사용하면 식도가 타는 듯이 아프고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다.


진달래과에 속한 상록관목으로 지리·설악·오대·태백산·울릉도 등 주로 고산지대에 자생하고 있다.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분홍색 꽃잎이 피는 홍만병초와 여름에 유백색 꽃이 피는 노랑만병초 세 가지가 있다.


고산지대에서 자라면서도 겨울에도 낙엽이 지지 않고 늘 푸름을 자랑한다. 고무나무 잎과 비슷하게 두텁고 광택이 있는 타원형의 아름다운 잎이 또 일품이다.


중국에서는 석남화(石南花)·칠리향(七里香)·향수(香樹)·풍엽(風葉)이라 한다. 노랑만병초는 백두산에 가장 많으며 천제나 조상에게 제례를 올릴 때 이 나무로 향을 만들어 태웠다. 일본 아이누족은 잎을 말아 담배대신 피웠다고 했다.


잎을 약재로 쓴다. 1년 내내 언제라도 편리할 때 따서 말려두었다가 쓴다. 잘만 쓰면 강장과 최음·진통·해열·이뇨·거풍에, 또 감기·두통·발기력부진·관절통·신장염·월경불순·불임증 등 그야말로 만병통치이다. 잎을 달여 마시면 여자의 정욕을 항진시켜 예로부터 최음제로 상용했다.

 

그러나 독성이 강해서 과용하면 몸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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