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행(1)
지난 4월 7일 새벽5시부터 4월9일 밤 12시까지, 만 3일간 꽉 짜여진 일정으로 제주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에서 돌아오자 마자 친구들의 소개로 한일합작투자회사의 설립 준비작업을 떠 맡게되어 바삐 돌아다니느라 소식이 늦게 되었습니다. 한 20여년 전에 두 번 가 보았을 때 보다 꽤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그 소식을 전하렵니다. ----------------- 기행(1) 처갓집 친인척들이 많이 살고 있는 아산시 둔포면 시내 길모퉁이에서 관광버스 1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새벽 버스 안에는 딸 사위들이 80대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께 모여 총 31명이 효도 관광에 나섰다. 청주공항에서 아침 8시15분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 삯은 74,400원(공항이용료 4,000원 별도), 좌석 수를 세어보니 일반석이 모두 180여석정도의 중형항공기로 보였다.
한 때는 청주공항이 적자운영을 견디다 못해 폐쇄하기도 했었던 곳, 그러나 지금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성항공 3사가 경쟁을 하고 있다.
관광시즌이라 그런지 빈자리는 전혀 없었고 매우 북적였다. 공항의 화장실은 아주 깨끗하고 비데 시설도 너무나 완벽한 것으로 미루어 공항관리는 썩 잘 되고 있는 듯 했다. 이륙 후 50여분 만에 도착한 제주공항, 상큼한 바닷바람은 너무나 신선하고 맛이 있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특별자치도, 도지사가 대통령 격이 된 이 커다란 섬,
제주 풍경을 짤막짤막하게 전하기에 앞서 뼈아픈 역사를 많이 지니고 있는 섬나라 제주를 기억하고 넘어가야 하지 않겠는가. 몽골(원나라)에 점령당했던 제주, 결사항전했던 삼별초, 제주도 인근에 있는 거문도를 무단 침략한 영국군, 제주도를 불침항모의 군사시설로 만들려고 추진했었던 일본군, 근래엔 중국이 제주 남단의 이어도를 넘보고 군침을 흘리고 있는 이곳. 최근 우리나라에선 이곳에 해군기지를 만들 것이란 보도가 있었고 이를 반대하는 환경단체가 쓸데없는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한 이곳의 소식을 시간이 나는 대로 전하겠습니다. -서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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