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혹한을 이겨내는 자동차 엔진

휘처라인 2017. 1. 10. 14:08

혹한을 이겨 내는 자동차 엔진          

2008.01.25. 08:48       

 

서울에도 영하 10도 정도로 춥다는 소식 듣고 있습니다.

여기 포트 맥머리의 기온은 기복이 심합니다.  한 낮에 따뜻할 때에는 영하 3도 정도일 때도 있구요

아주 추운 새벽이면 영하 32도 정도로 내려가기도 하구요

 

요즘은 눈도 별로 오지 않습니다만 겨우내 쌓였던 눈이 그대로 있으니까

눈이 오거나 말거나 온 천지가 하얗게 뒤덮여 있는 곳이지요

집에서 TV를 보고 있노라면 가끔 한국의 화면이 나옵니다.

 

며칠 전 HISTORY 전문 채널에서는 1996년에 발생했던 삼풍백화점의 붕괴 현장을

자그마치 1시간 정도를 방영, 그 역사적 진실을 파헤치며 기술적 문제점를 심층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얼굴이 좀 뜨거워 지더군요.   이 사건이 세계사를 장식하고 있더란 말씀이지요

 

그 뿐인가요,  전 세계의 기상천외한 사건 사고를 전문 보도하는 SPIKE 채널에서는

대구의 어느 고층 빌딩 옥상에 올라간 한 젊은이가 한 손에 칼을 들고 발가벗은 몸으로 시위를 하다가

뒤로 선 채 고공 낙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바닥엔 물론 119가 깔아놓은 대형 풍선에

떨어지는 모습이었죠.

 

오늘도 같은 SPIKE 채널에서 한국 특유의 유혈이 낭자한 데모현장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붉은 머리띠와 쇠파이프, 붉은 글씨의 현수막,  피터지게 싸우는 노동자(?)와 경찰들,

민주노동당의 당수, 이번 대선에 출마했던 그 인물의 연설 모습이

크게 클로즈업 되구요. 이 사람 이름도 기억하기 싫더니 지금 기억이 안 나네요 

 

 

여기는 모든 차량이 혹한에 견딜 수 있도록 엔진에 전열기가 장착된 차량을 공급하고 있더군요.

엔진 오일이 혹한에 장시간 노출되면 얼어버리기 때문에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차량의 공급은 주로 GMC, 포드, 도요타, BMW 등 굴지의 회사에서 하고 있는데

이 차량의 엔진 밑에 전열기를 달아서 장기 주차시 AC 전류 콘센트에 코드를 연결하면

전열기가 엔진을 따뜻하게 해 주는 장치입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전열기를 달고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따로 이 특수 전열기를

구입해서 달아야 합니다.   가격은 200달러 정도이구요,  

 

그래서 이 곳의 모든 큰 옥외 주차장에는 반드시 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를 설치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그림 붙이고 소식 끝냅니다.        건강하십시오,          포트 맥머리에서   서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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