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칸쿤에서 소식 보냅니다.

휘처라인 2017. 1. 12. 09:19

칸쿤에서 소식 보냅니다          

2009.04.21. 17:58       

여기는 맥시코 칸쿤의 리조트입니다

인터넷을 쓰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때문에

새벽에 시간을 내어 잠간 소식 전합니다

여기 시간은 지금 새벽 3시 반인데 서울은 아마 저녁 5시 반쯤 될겁니다

 

수 많은 이방인들이 북적대며 먹고 마시고 즐기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 천국입니다

어제도 데킬라를 수 없이 마셔댔는데도 머리는 말짱합니다. 좋은 술입니다.ㅋㅋ

 

아직 한국인은 만나지 못했는데, 멀어서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한국인이 인터넷을 쓴 흔적을 찾을 수 없으니 말입니다.

1층 로비엔 10분에 1달라씩 내고 쓰는 인터넷이 6대가 있고

바다와 다운타운이 내려다 보이는 6층 Bar엔 업그레이드 된 고객에게 만 제공되는 공짜 인터넷이 2대가 있습니다

차례를 기다려야 되기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한국어를 쓸 수 있게 하기위해 컨트롤 판넬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고

스페인말을 이해하지 못해 쉽지가 않았습니다.

어느 인터넷을 열어봐도 한국인이 썼던 흔적이 없더군요 

 

어제는 마야 유적지를 돌아봤습니다.  1인당 100불짜리 페키지 상품이었는데

괜찮았습니다.  애들이 가기엔 적절치 않아 우리 부부 만 갔습니다

카메라의 칩이 여기 컴퓨터 본체에 들어가질 않아 찍었던 사진은 지금 보낼 수가 없네요

카메라가 SONY 것이라서 내장된 칩이 여기 어떤 컴퓨터의 본체와도  맞질 않네요

포트 맥머리에 돌아가면 보내기로 하겠습니다

 

지금 6층 Bar에선 포켓볼을 치면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네요

저 멀리 대서양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구요

이제 아침 7시 쯤 먼동이 트면 벌거벗은 남녀들이 밖으로 몰려나와

인종 전시장을 펼칠겁니다

 

그럼 모든 분들 건강하세요, 행복하시구요....          

                                                                         맥시코 칸쿤에서   서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