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맥시코 칸쿤 휴양도시 칸쿤리조트의 디너쇼

휘처라인 2017. 1. 13. 15:01

칸쿤의 디너쇼             

2009.05.12. 15:52       


카리브해안의 태양은 변함없이 떠오르고 ....

 

 

 잠에서 깬 텅 빈 방갈로 ........

잠시 뒤면 벗은 남녀들이 앞다퉈 이곳을 찾아들텐데

  

 

 편한 차림으로 베란다에 나와 셧터를 누르는 녀자가 있었고 ....

 

 

 숱한 발자국 만 남긴채 어디로 떠나갔나....

 

 

 한국엔 벌써 여름이 왔다는데, 여기 한 번 풍덩 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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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4월 19일 저녁 7시, 칸쿤의 그렌 카리브 리얼리조트 호텔 지하 극장에선 멕시코의 전통 무용을 선보이는

디너쇼가 있었는데, 이곳은 가끔 결혼식 피로연도 여는 곳.... 

 

이 쇼를 보기위해 미리 줄을 서서 기다리던 손님들은 개막시간이 다가오자 일열로 입장하기 시작했고

극장 입구에선 웨이터들이 입장하는 고객에게 일일히 자임조각을 끼어얹은 데킬라 술잔을 내 밀며 마시라고 강권했다.  

이것도 여기 풍습이려니 여기고 누구할 것 없이 상을 찡그려 마신 뒤 입장하는 듯 했다.

 

아직 무대는 열리지 않았는데

 

 

 자리를 다 채우기도 전,  객석 뒤에서 트럼펫,우꾸레레, 바이올린과 기타 등을 연주하며 무대로 오르고있는 악단원들

 

 경쾌한 삼바, 차차차 리듬의 연주가 20여분 이어지고

 

무대 가운데, 보통 통기타보다 훨씬 큰 배불뚝이 통기타는 언제나 하늘을 향해 눕혀서 줄을 튕기고 있었다 

이게 무슨 기타인지.....통 알 수가 없는데...

 

진행자들이 객석 뒤편에 마련된 뷔페 음식을 먹도록 안내하고 있고.... 맨 앞의 테이블부터 차례로....

 객석 뒤켠 뷔페 식당

 

 음식은 커다란 냄비(?)에 담겨 데워지고 ...

 

 하여간 뭐든지 품짐하기가 ..........

쑵도 거다란 솥에서 ....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와 앉으면 웨이터들이 데킬라를 계속 딸아주고

 

 

 취하고 또 취해서 ~

 

흥겨운 연주가 이어지고

노래도 하면서

 

 

공연 도중 진행자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이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묻고있다 

 

나라 이름을 부르면 손을 흔들어 소리지르며 답례하는데

미국인 약 30%,  캐나다인 약 40%, 칠레인 약 10%, 기타 국가 20% 정도로 추산된다

 

 

 요란한 텝덴스와 함께 맥시코 전통무용이 시작되고

 

 

 

 모든 춤은 텝덴스와 함께 이루어지는데 시종일관 무대 마루를 힘차게 두드려 얼을 빼고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노인으로 분장한 사람들도 텝덴스로 일관하고....

 

 

 

 

무대에 머리와 등을 대고 돌리는 춤...  이게 무슨 춤이더라....

 

 

 

 

 

 치맛자락 돌리며...

 

 

 

카우보이의 밧줄 시범

 

 

 뜻 모를 춤과 노래가 이어지고

 

 

 

 갑자기 두 사내가 싸움닭을 들고 나와

 

 

 닭싸움을 붙여보는데..

 

 

 닭이 데킬라를 마셨는지 피터지게 싸우질 않으니

 

 

 

 

치맛자락 펄럭이며 음기를 발산하고.......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려는 듯

 

 공연을 끝내고 출연진 모두가 나와 객석을 향해 인사하고

 

 

무대 밖에서 수고한 스텝들도 나와 인사를 하고......

 

1시간 20 여분의 디너쇼는 막을 내립니다.

왠지 허전하다고 느껴지면, 2차와 3차를 위해 빠로 향하고............ 

 

그림이 선명치 못한 점 이해 바랍니다.  무대 앞 중앙에서 찍었으면 좋았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