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명성산
산행일 : 2011년 10월 16일 (일요일) 아침 8시~ 소재지 : 포천시 영북면, 이동면, 철원 갈말읍 산높이 : 922.6m
이 날 억새축제가 있다하여 찬비를 맞아도 좋으니 억새밭 구경 한 번 해보려 일행과 함께 떠났습니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아 아침 일찍 입구에 도착하지 않으면 주차하기 어렵다해서 8시 20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엔 관광버스가 가득한고로 길가 빈자릴 찾아 힘겨운 주차를 했구요
명성산을 오르는 4개의 코스 중 오르는 길이 제일 완만하다는 제1코스로 향했고
억새꽃 은빛 물결은 볼 수 없었습니다. 억새는 햇볓이 있어야 꽃을 핀다고 합니다
푹신한 흙길엔 모두 타어어를 잘라 만든 보도커버를 깔아 놓았더군요
구름 속을 헤치며....
궁예 약수터엔 가뭄 탓인지 샘물이 나오지 않았구요
여긴 억새밭 정상입니다.
억새밭 정상의 팔각정
비구름이 산등성이 쪽으로 차오르고 있었구요
정상에 올라봐야 구름이 시야를 가릴 것은 뻔한 것... 반대편 급경사 내리막길로 하산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경사도 50 여도의 험난한 돌계단입니다. 1시간 30분이 넘게 걸리는 머나먼 돌절벽 하산 길.....
만일 이 길로 산을 올랐다면 2시간이 넘는 격한 운동이 됐을 겁니다.
내리막길 아래엔 산정호수가 내려다 보입니다
산자락엔 아담하게 잘생긴 자인사(慈仁寺)가 자리잡고... 이곳에도 대웅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찰 뒷편에 명성산이 보입니다.
꼭 다시 가고픈 명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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