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용문 운길산(雲吉山)과 수종사(水鐘寺)

휘처라인 2017. 1. 19. 14:54

운길산(雲吉山)과 수종사(水鐘寺)             

2011.11.02. 01:05       


산행일 : 2011년 10월 30일 (일요일)

용산 -> 용문행 전철 타고 운길산역 하차

 

운길산역에서 내려, 올려다 본 운길산의 모습,  7부 능선 쯤 숲이 우거진 자리에 수종사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숲 사이로 보이는 사찰의 모습

 

 운길산 정상 전망대의 모습, 좀 덜 가꿔진 아쉬움이 .....

 

 

 정상에서 내려다 본 강 줄기의 모습

 

수종사라는 사찰을 보러 가기 전에 점심을 ....

 

 

 

 

사찰 북쪽 입구쪽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이 수수하고 아담한 고찰이 풍기는 멋은

사찰이 자리잡은 터(寺址)에서 나온다. 절터에서 남쪽 아래로 펼쳐지는 강 물줄기는 천하절경이다 

한없이 머물고 싶은 절터라서 그런지, 절 아래에 주차하고 평상복 차림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북쪽 입구에 세워진 불이문(不二門) ....

등산객들 사이에선 "평이문(平二文)이 맛다"  "아니다, 불이문이 맛다"  다투는 모습도 보였는데

이 불이(不二)란 속세와 극락, 선과 악, 더럽고 깨끗함... 따위의 상대적 개념들이 실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고 하는 불교사상.....

 

불교 경전의 응축판이라고 하는 '반야심경'을 한글로 쉽게 풀이한 자료를 읽어보면 이 不二에 대한 이해를 아주 쬐끔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듯.  하지만 너무 난해(難解)하여 백여 번을 읽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으니...

 

절터 입구 바로 아래에 가뭄에도 잘 견디는 맛있는 샘물이 있는데,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한 모금 마실 수 있었다.

 

 

 

 

 

 

아래는 무료 찻집인데 서쪽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남한강의 모습이 빼어나다

 

 

정성스레 찻잔을 준비하고 있다

 

정숙한 분위기.... 단정한 모습들.... 고요하고 ....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끔찍하도록 멋있는 찻집

여기라면 그 어떤 사랑고백도 성사될 듯.......................

 

무료라고 하지만 그냥 나올 수는 없을 듯

 

 

범종이 있으나 이 종의 안내문은 찾을 수 없었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엔 해탈문이 있다.

 

 

 

은행나무 주변엔 특유의 열매향이 짙게 풍긴다...  은행나무는 모두가 암컷이니 소출이 많아 보였고....

 

 

은행나무 뒷편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의 물줄기가 보인다

 

 

 

 

 

 검은 대리석에 새긴 글귀가 잘 보이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나무 전체를 카메라에 담기가 어려워서 ....

 

 

은행나무 옆의 화장실 모습이 이채롭다, 창호지 문짝을 열면 큰일을 보는 곳

 

남녀 화장실 모두 슬리퍼를 신고 들게 돼 있다.

 

 

 

 

 

 

 

 

 

사찰의 모습은 검소해 보였으나 자리잡은 절터의 빼어남은 영영 잊혀질 수 없을 듯.............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 안엔 자전거를 가지고 승차한 하이킹족들이 등산객들과 한데 엉켜 아수라장이었다. 

콩나물 시루를 오랜만에 경험했고....

전동차의 차량은 모두 6대.....   뭔가 잘못돼 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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