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쏟아지는 광야를 달리며
캐나다 알버타주 포트 맥머리에 잘 도착했습니다. 시차 조절 끝내고 어제 토요일엔 여기서 500Km 떨어져있는 알버타주의 주도인 에드먼튼으로 쇼핑을 다녀왔습니다. 승용차로 왕복 10시간 거리 이죠.
차질 없이 볼일 보려고 새벽 4시에 출발했습니다. 영하 3~6도의 날씨라 제법 쌀쌀하더군요. 시내를 빠져 나간 뒤 곧게 뻗은 아스팔트 위를 140km로 질주하며 남쪽으로 향했습니다. 도로엔 중앙분리대도 없었고 도로변 철책도, 가로등도 전혀 없는 것은 야생동물을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늘을 쳐다보니 그 옛날 시골 밤하늘에서나 보던 쏟아질듯한 별들이 가득했습니다.
500km 떨어진 곳으로 당일치기 쇼핑을 간다면 이해가 잘 안되시겠지만 하여간 이 나라는 그러네요 소도시에는 더러 흡족하지 못한 상품들이 있기에 일주일에 한번 쯤 큰도시로 간답니다.
오일컴파니 1곳에만 8천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근로자는 주말 마다 회사 소유의 통근 비행기를 타고 500km ~ 1000km 떨어져 있는 에드먼튼, 캘거리 등지의 자기 집으로 간다네요.
돌아오는 길에 주변을 둘러보니 곳곳에 매장된 석유를 퍼 올리는 펌핑 머신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 몇장 올립니다. 그럼 다음에 또 소식 전하겠구요, 건강하세요
우리나라 '롯데월드' 와 비슷한 곳인데 여기서 길을 잃으면 찾아 나오기 힘들 정도랍니다.
지하에 묻힌 파이프로 에드먼튼 정유공장으로 보내진다네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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