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유성을 떠나며

휘처라인 2017. 1. 8. 17:56


2005.02.08. 07:38       

우리카페 분위기가 아주 좋아지고 있네요

 

난, 이번에 2년전부터 은밀히 준비하고 있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 왔소이다.

그토록 갈망하던 투자자를 기적적으로 만나게 되어

강동구청 맞은편, 투자자가 소유한 빌딩에 사무실을 열기로 했소

 

회사 이름은 (주)나노 E & E(환경과 에너지), 자본금 3억원의 신설법인으로 출발하는데

독일어권 국가의 선진 환경기술을 국내에 공급하는 것으로, 

컨설팅과 엔지니어링만 하게 되며,  이쪽에선 기술자 2명과 관리를 맡을 나(전무)까지

3명이 함께 참여하기로 약속하고, 모두 명절 직전에 사표를 쓴 사람들이오

출근은 2월 15일 부터.

 

유성의 일에 미련이 많이 남아 있지만,

새로운 사업은 지금이 사업의 최적기이고,기회는 두번다시 오지 않는 법이라 생각되어

부랴부랴 보따리 챙켜들고 올라오게 되었소

 

서울에 올라온 직후, 카페에 들어와

이번 일의 전후사정을 적은 엄청난 양의 편지를 써 놓고  

등록클릭을 했는데 초저녁이라 그런지 등록이 되지 않아 글 올리는데 실패하였소,

허탈감에 빠져 며칠만에 간단한 인사만 하게 됨을 양해 바라오

 

이제 일터가 서울이니,  회사일이 다소 안정되면

'친구들과 막걸리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모든 친구들의 즐거운 명절이 기다리고 있네요.    - 서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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