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로 떠나요
이번 더위는 정말 참기 어려워 어제 북한산 계곡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물 반 고기(사람)반. 산행하고 점심 먹으니 오후 1시 반, 지금 하산하면 살인 더위에 죽을것 같아
계곡에서 흐르는 싸늘한 물에 발 담그고 있으려니 소나기가 쏟아져 비 맞으며 큰길 까지 내려오니 산자락에 자리잡은 주막집엔 비를 피할겸 뒤풀이 하려 모여든 등산객들로 초만원
12명 일행은 넓게 쳐 놓은 천막 안으로 자리를 잡고 '장수 냉막걸리'와 '시골 두부김치'로 더위를 달래니 이곳이 바로 낙원이라.
이 집의 장수 막걸리 값은 1병에 1,500원, 안주도 푸짐하게 한접시에 5천원 유원지에 이렇게 싼집이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이렇게 싼 맛에 어두어 질 때 까지 계속 퍼 마시니 온 몸이 마비되어 더운건지 추운건지 느낌이 없더이다. 저녁 9시 반에 집에 돌아와 바로 잠자리에 엎어졌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 일을 생각하니 꿈만 같군. ----------------- x ----------------
8월 8~9일경에 모임이 있다고 하는데 소생은 이 무렵 캐나다 토론토에 있을 예정이라 참석을 할 수 없음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모임이 되길 바랍니다.
오명근 친구가 종익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금년 말 일시 귀국을 알려온 모양인데 지금쯤 '망향가'를 부르고 있을 명근이가 기다려 지는군
나와 집사람은 8월 4일 인천공항을 떠나 딸아이가 살고 있는 토론토에서 약 한달간 머물 예정인데 오명근이 살고 있는 뱅쿠버엔 너무 멀어 갈 수 없을것 같고, 전화나 자주 해 보려 하오 토론토에서의 소식은 이 카페를 통해 전하려 합니다. 끝. 서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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