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단둥(丹東)시에서 압록강변을 따라 지안(集安)시로 올라갑니다.
위화도(威化島) ; 평안북도
출처 : 북한지역정보넷
위 지도 윗부분 중앙에 위화도가 작은 글자로 표시됐네요, 강 중앙에 있는 여러개의 섬을 뜻하는 모양입니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이 고려 역사 474년의 종지부를 찍게 될 줄이야......
고려말 공민왕은 변태 성욕자로, 내시로 고용한 미소년들과 동성애를 즐겼고, 미소년 내시들를 시켜 후궁들과 간통하는 걸 즐겼다고 하니... 나라가 견딜 수 없었겠죠.
그 옛날에도 동성애가 판을 쳤으니 요즘이야 말 해 뭣하랴만......
요즘 북에선 남쪽 드라마 '정도전'을 절대 못보게 엄명을 내렸다고 하던데....
1964년 중국작성 한중국경지도(조중변계조약 의거)
압록강에 붙어있는 丹東市
강변을 따라 생겨난 농촌 작은 시골 장터 상점의 모습들...
义华(의화;義華) 便民(대민 봉사서비스) 超市(수퍼마킷)
낯설지 않은 장터의 모습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찍은 거라 사진이 선명하지 못합니다
길가에 들어선 이런 모습의 집합 건물이 대부분입니다
인삼밭이 많이 보였는데
우리의 검은 그물형 비닐 차양막과 사뭇 다르며, 그물형이 아니고 통풍이 안 되는 필름형.
고려 멸망의 근원지, 위화도의 모습인데 얕은 모래섬으로 중국땅과 지척이다.
위화도[威化島];
중국땅과 맞닿은 압록강의 중앙선이 북한과의 경계일텐데,
강 중앙에 많은 모래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집안(集安) 시내로 접어들고
해자(垓字) 옆에 남겨진 옛 성터의 모습도 보이고
국내성 성벽
졸본성에 이은 고구려의 제2의 수도였던 국내성은 사가형 방협으로 부쪽 우산과 서쪽 칠성산에 에워싸인 배산임수의 천연요새입니다.
유리왕 22년(서기 3년)부터 427년에 평양성으로 천도하기까지 고구려의 도성(都城)이었던 곳, 성곽은 총 길이가 2686m, 높이 5~6m에 6개의 문을 갖추고 있었으나, 1921년 중국정부에서 성을 개수하면서 웅성의 모습은 흔적조차 사라지고 가운데 300m 만 남아 있습니다.
집안시내의 압록강변 나루터(선착장)
아리랑 불고기집에서 점심을 먹고...
식당 주변을 걸어서 둘러봅니다.
주점(酒店) 이라고 쓴 간판은 모조리 숙박업소이다.
여관, 모텔, 호텔, 대형호텔 가릴 것 없이 주점이란 간판은 모두 숙박업소.
간혹 大廈라는 호텔간판도 있기는 합니다만,
술깨나 좋아하는 민족인지라 주점(酒店) 이라고 해야 손님이 드는 모양이다.
出入境 接待大厅 : 출입국 응접홀(대합실) 안내 간판
점심을 먹고 식당 근처의 압록강변으로 걸어가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압록강 활어와 해산물을 파는 매점, 대중음식점 간판
海鮮排档 : 해산물 매점 大众消费 : 대중소비(대중식당)
중국의 간체자(
미식가들의 술집인가?
건너편의 적막한 북한땅, 최대한 당겨서 찍은 사진입니다.
건너편은 북한 땅인데 대낮에도 인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압록강
민족의 강, 한국 제일의 강이라고 일컬어지며 백두산에서 발원, 장백, 집안, 단동을 경유하여 황해로 들어가는 총길이 759km의 강입니다.
압록강공원은 중국측에 의해 공원으로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으며 중국과 북조선의 양쪽 국경인 압록강변, 신의주, 위화도, 월량도의 조망이 가능한 단동의 지역명소입니다.
북한땅에서 빤히 건너다 보이는 이쪽 집안시(集安市) 강변의 모습
강 건너엔 불야성인데...... 압록강아 말해다오....
북녘땅과 너무나 비교되는 모습을 보고 나니 뒷맛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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