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곤충 먹거리 시장

휘처라인 2017. 1. 28. 14:54

베이징의 미래 곤충먹거리 시장             

                 

2015년 3월 8일 베이징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이른바 저가항공료, 유가 하락으로 유류할증료가 면제되거나 해서 관광비용이 저렴합니다.

 

첫날 점심을 먹고 '왕부정'이라는 먹거리 시장에 들렸습니다

 17명이 타고 다닌 허름한 관광버스

 

 

지구촌 어딜 가나 중국인들이 자리잡고 있는 장터엔 이런 대문이 있게 마련이죠

 

 

베이징의 왕부정 먹자골목(연쇄주점)

 

 

미식광장에 빛나게 찾아 주심을 환영합니다

 

  

 

 

 3일간의 숨가쁜 관광일정을 마치려면 실컷 먹고 봐야죠

 

 

 

 

 

 

 

이 먹거리 시장의 단골메뉴는 전갈, 굼벵이 튀김 이라네요

쬐끄만 전갈, 굼벵이와 매미 애벌레 튀긴 걸 1개당 1천원씩 주고 먹어봤는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 옛날 누에번데기를 실컷 먹어본 터라 거부감은 없었죠.

 

 

지구촌엔 이런 벌레들이 인간의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네요.

 

 

 

배고팠던 그 시절 독립문 옆엔 제사(製絲)공장이라 부르는 비단실 뽑는 공장이 있었는데

집집마다 뻔데기가 제법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래 애들과 공장 영내에 몰래 들어가,  담장옆에 새카맣게 열린 까마중을 한없이 따먹던 기억도 나는군요.   

주둥이가 온통 까맣게 문신이 될 정도로 ...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세가지 곤충이 식용으로 허가돼 있답니다.

메뚜기와 식용 누에 번데기, 백강잠(말린 누에고치)입니다.

 

맛과 영양도 좋다지만, 곤충을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키우기가 매우 효율적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사육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곤충이 소, 돼지를 제치고, 미래의 단백질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소, 돼지를 키우면 방귀나 트림으로 인해 이산화탄소나 암모니가 가스가 엄청 나오게 되는데,

귀뚜라미 같은 곤충을 사육할 땐 유해가스가 거의 나오지 않아 지구 환경파괴 염려도 없고, 

사료값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하고... 

이러하니 곤충이 차세대 먹거리의 주역이 된다는 거죠. 

 

식량이 먼저 바닥이 나느냐, 인간이 먼저 종말을 맞을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7월 15일 갈색거저리(학명: Tenebrio molitor Linne) 유충을 한시적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했다고 밝혔다.

갈색거저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섭취되는 딱정벌레목의 거저리과 곤충으로 미래식량자원으로 주목되고 있음(유엔농업식량기구(FAO), ‘13년)

이번 결과는 농촌진흥청에서 수행한 갈색거저리 유충의 독성평가 연구결과와 곤충의 특성, 제조방법, 안전성, 외국의 사용현황 및 학계·연구소·소비자단체 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인정한 것이다.

특히 절식·세척·살균·동결건조 과정을 거쳐 제조한 갈색거저리 유충은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전체 구성성분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여 식품원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이 확인되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원료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여 다양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